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이며, 한강과 낙동강, 삼척의 오십천이 발원하는 한반도 이남의 젖줄이 되는 뿌리산이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고봉은 함백산(1,572m)이다.
함백산을 포함하여 산봉·기암·괴석 등 경관자원 13개소가 분포되어 있으며, 여우, 담비, 개병풍 등 멸종위기종 22종과 천연기념물 10종(열목어, 붉은배새매 등) 등을 포함하여 총 2,637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국가민속문화재 태백산 천제단 등 지정문화재 3점을 포함하고 있어 생태·경관,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에 해당된다.
또한 태백산 정상부에는 고산식물이 많이 자생하는데, 특히 국내의 대표적 주목 군락지로 유명하며,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의 군락지가 등산객을 맞이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한여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며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은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 주는 곳으로 남성다운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지닌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행일자 : 2023년 11월 26일(일)
코스 : 유일사탐방지원센터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 부쇠봉 > 문수봉 > 당골광장
거리 : 약 10.55km 소요시간 : 약 5시간 19분 (휴식시간포함)
난이도 : 보통
저는 지방산행을 할 때 알레버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알레버스는 다른 산악회버스보다 시간도 여유롭게 주고 카톡으로 보내주는 알레버스 이용자 가이드만 잘 읽는다면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알레버스 예약 사이트입니다.
유일사탐방지원센터에 오전 10시 40분에 도착하여 국립공원스탬프 도장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유일사까지 2.4km, 천제단 4.0km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해발 900m에 위치한 유일사탐방지원센터에서 태백산 정상 장군봉의 높이 1,567m까지 600~700m만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요.
유일사 갈림길에 도착하였습니다. 유일사는 100m 정도 계단으로 내려가면 있습니다.
유일사를 잠시 둘러보고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천제단까지는 1.4km 남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계단과 돌길이 이어집니다.
어느새 유일사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한 지 1시간 30분 정도 지났습니다. 하늘이 조끔씩 열리기 시작하더니 겹겹이 둘러싼 산맥들이 엄청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주목군락지를 지나면 곧 태백산 정상입니다.
태백산 천제단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제단으로 천제단은 태백산 장상에 있는 천왕단을 중심으로 한 줄로 놓여 있습니다. 천왕단의 북쪽에 장군단이 있고, 천왕단의 남쪽에 하단이 있습니다.
드디어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장군봉의 높이는 1,567m입니다.
이름 모를 산맥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태백산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장군봉에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천왕단에 도착하였습니다.
천왕단은 3기의 천제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의식의 중심이 되는 제단이며, 2m 남짓한 높이로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원형 단을 조성하였다. 내부에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사각 제단이 있고, 이 위에 작은 비석이 올려져 있다. 이 비석은 대종교가 천왕단을 단군을 모신 장소로 성역화하며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비석에 적힌 '한배검'은 대종교에서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태백산 비석 앞에서 인증을 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문수봉으로 향합니다.
문수봉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면 하단이 나옵니다.
천왕단의 남쪽 아래로 150m가량 떨어져 있고, 하단은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는데 태백산 천제단의 다른 두 제단과 달리 담이 없고 규모가 작습니다.
문수봉까지 1.8km 남았습니다.
문수봉에 도착하였습니다.
태백산의 풍경이 아름답고 경이롭습니다.
이제 당골광장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당골광장까지는 3.5km입니다.
하산길에 멋진 인생사진도 한 장 찍었습니다.ㅎㅎ
당골광장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살짝 가파른 경사길로 내려갑니다.
당골광장까지 700m 남았습니다.
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하산하였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5시간 20분 만에 당골광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였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태백산 등산코스(유일사~천제단~당골)는 난이도는 쉽고, 소요 시간까지 짧기 때문에 초보 등산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아름다운 설경을 보지 못했지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아름다운 설경과 눈꽃산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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